[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 손형주 기자 = 부산서 직장 내 괴롭힘· 폭행 관련 상담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전체 상담 건수가 2021년 2천639건, 2022년 2천726건, 2023년 3천50건, 2024년 3천5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상담 중 직장 내 괴롭힘·폭행 관련 상담은 2021년 151건, 2022년 224건, 2023년 252건으로 점차 증가했다.

2024년 직장 내 괴롭힘·폭행 관련 상담은 총 325건으로 2021년보다 115% 증가했다. 전체 상담 중 직장 내 괴롭힘·폭행 관련 상담 비율도 2021년 5.7%에서 2024년 10.6%로 4.9% 포인트나 증가했다.

2024년 전체 상담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임금·노동시간 관련 상담이 30.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임금체불 11.6%, 퇴직금 7.4%, 최저임금 1.2%로 임금 관련 상담이 20.2%를 차지했다. 근로 시간·휴일·휴가·휴직 등 노동시간 관련 상담은 10.6%였다.

임금·노동시간 관련 상담에 이어 징계·해고·인사가 16.4%, 직장 내 괴롭힘·폭행이 10.6%, 근로계약·취업규칙이 10.4%, 산업재해·노동안전이 6.6%, 절차 관련이 5.7%를 차지했다.

직장 내 괴롭힘 상담이 꾸준하게 증가한 데는 관련법 제정과 함께 사회적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 때문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센터는 노동자들이 유사한 문제를 접하고 스스로 문제사례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2024년 직장 내 괴롭힘 상담사례집과 조사매뉴얼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