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산불' 美 LA에 10만달러 규모 전력 케이블 기부
기사 작성일 : 2025-02-10 0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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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우 기자 = 대한전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손실된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10만달러(약 1억5천만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LA수도전력국(LADWP)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LADWP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으로 LA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5년 동안 미국 서부 지역에만 약 1천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

회사는 전력 인프라 재건을 위한 긴급 물량에 즉시 대응할 뿐 아니라 현지 전력 회사들과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술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총 7천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미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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