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문 전 대통령 예방…대선 보폭 넓히기
기사 작성일 : 2025-02-10 11:00:04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


[김영록 지사 페이스북 캡쳐.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시국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분을 만났다. 대단히 건강한 모습이셨고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썼다.

김 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저의 말을 경청해주셔서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저의 근황을 잘 아시고 먼저 관심 표명하시며 격려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님께서 격려 말씀으로 '민주당에 다양한 세력과 스펙트럼이 필요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힘을 합치고 지지 기반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저도 민주 세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도록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지사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대선 예비 주자로서 보폭 넓히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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