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대회 12일 개막…황유나·송가은 등 출전
기사 작성일 : 2025-02-10 11:00:46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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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대회가 12일 필리핀에서 개막한다.

1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산타로사의 더 컨트리클럽(파72·6천337야드)에서 열리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20만달러)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 이어 외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KLPGA 드림 투어 대회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와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AGLF)이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의 두 번째 대회인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는 KLPGT와 레이디스 필리핀골프투어,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을 합쳐 132명의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출전하며 우승 상금은 3만달러(약 4천300만원)다. 다만 드림투어 상금 순위에는 1천500만원만 반영된다.

1월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나가 필리핀에서도 정상을 노리고 KLPGA 정규 투어 통산 5승의 조정민, 2021시즌 정규 투어 신인왕 송가은 등도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황유나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통해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게 됐다"며 "올해 드림투어 3승과 상금왕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자 빠따랏 랏따놘(태국)과 와쿠이 마유(일본), 지난해 파리 올림픽 13위 도티 아디나(필리핀), 왕리닝(대만), 빅토리아 하림(인도네시아) 등이 나온다.


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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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천680야드)에서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한 윤이나가 출전한다.

윤이나가 데뷔전 부진을 털어내고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이나 외에 이소미, 이동은, 김민선, 홍정민 등이 출전하고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린 그랜트(스웨덴), 대니엘 강(미국)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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