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한파' 지속에 남해안 강진만·사천만 저수온 주의보
기사 작성일 : 2025-02-10 12:00:37

10일 오전 11시 기준 남해 강진만 표층 수온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캡처]

(창원= 이정훈 기자 =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가량 이어진 '입춘 한파'가 남해안 바닷가 수온까지 낮췄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10일 오전 11시부터 남해군 강진만, 사천시 사천만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온도가 4도까지 떨어지면 주의보를, 4도 이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남해군 강진만 표층 온도는 3.2도까지, 사천시 월등·비토 등 사천만 일대 표층 온도는 5도대까지 떨어졌다.

경남 남해안 주요 해역 현재 수온은 평균 8도 내외로 전년과 비교해 2도 정도 낮다.

강진만 해역은 수심이 얕아 한파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도는 아직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비상대책상황실과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저수온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돔류 등 저수온에 약한 어류는 수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사료를 잘 먹지 않고, 면역력이 약해져 폐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남 어민들이 양식하는 어류와 전복은 2억900만 마리에 이른다.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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