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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박영서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옥내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합동연설회 이날 오전 녹화로 진행했으며, 오는 17일 MBC 강원영동과 KBS 춘천을 통해 방송 예정이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실시했으며,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10분 이내로 자유롭게 연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환청구인 대표자로는 박봉균 양양군의원이 나섰다.

주민소환투표대상자인 김진하 군수는 현재 구속 중으로, 대리인도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박봉균 군의원만 연설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등 각종 비위로 논란을 일으킨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오는 26일 진행된다.

김 군수는 현재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선관위가 게시한 공고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군정에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군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 어떠한 책임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양양군과 군민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