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입춘한파'…낮부터 전국 영상권 4∼9도
기사 작성일 : 2025-02-11 09:00:33

서울에 흩날리는 눈


진연수 기자 = 눈이 내리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10

김은경 기자 = 화요일인 11일은 아침까지 춥다가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해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2도 내외(일부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영하 10∼영하 2도로 낮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특보는 해제될 전망이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5.5도, 인천 영하 4.1도, 대전 영하 6.7도, 광주 영하 4.4도, 대구 영하 5.3도, 울산 영하 2.3도, 부산 0.5도다.

낮 최고기온은 4∼9도로 예보됐다.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늦은 밤에 전남서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12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비 또는 눈은 12일 오후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일부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전라권, 경북북동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일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눈이 쌓인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남권(서부 제외)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11일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남남해안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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