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14일까지 김하늘양 피살 관련 애도기간 운영
기사 작성일 : 2025-02-11 14:00:36

'속상함에 자꾸 눈물만'


(대전= 강수환 기자 =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어린 자녀와 함께 사망한 김하늘 양을 위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2.11

(대전= 이주형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김하늘(7)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11∼14일 나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 본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기간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애도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양이 피살된 대전 서구 소재 초등학교는 이날 휴업했고, 차후 학사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교육청은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 위(Wee)센터를 연계해 학생 심리상담을 하고, 교육직원을 대상으로도 위기 대처 전문기관 연계해 긴급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불의의 사고로 숨진 학생의 명복을 빈다"며 "슬픔과 고통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어 "대전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교육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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