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재현 기자 = 인공지능 로봇대회인 로보컵 오픈(RoboCup South Korea Open 2025)이 오는 14∼16일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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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보컵협회와 로봇신문이 주최하고 평창군, 강원관광재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개막식은 15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5개국 9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한다.

휴머노이드 축구를 비롯해 로봇 축구, 재난 구조 로봇 시뮬레이션, 스파이크 메이즈, 공간 자율 주행, 온 스테이지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강원관광재단은 2023년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대회와 2024년 한국 로보컵 오픈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국내외 로봇 인재들이 올림픽 도시 평창에 모이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재단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국내외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대회 기간 평창에 체류하는 만큼 숙박, 식음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12일 "로봇 산업 및 미래 첨단 기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MICE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자연환경과 첨단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MICE 개최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