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자 욕심' 못 박은 트럼프 "안 사고 우리가 가질 것"
기사 작성일 : 2025-02-12 1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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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회담에서 자신이 일주일 전 처음 공개한 미국의 가자지구 인수 및 개발 구상을 재차 강조하면서 가자지구 주민 수용을 요르단에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압둘라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 이행이 삐걱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 전쟁) 종결 및 전후 구상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담을 본격 시작하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어느 권한(authority) 하에 둘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의 권한"이라고 답한 뒤 현지에 호텔, 사무실 빌딩, 주택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가자지구를) 살(buy) 이유가 없다. 사지 않을 것이며, 가질 것"이라고 밝힌 뒤 가자지구 개발을 통해 중동 지역에 평화와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이주와 관련 압둘라 2세 국왕은 "우리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암에 걸리거나 매우 아픈 가자지구의 아이 2천명을 최대한 신속히 요르단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답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마스를 향해 "오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 휴전이 끝날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최종적으로 격파될 때까지 강도 높은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정오까지 인질들이 풀려나지 않으면 휴전이 취소돼야 한다며 "온갖 지옥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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