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정성국 "尹 변론 끝나면 한동훈 복귀…너무 늦으면 안돼"(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2 19:00:04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 자료사진]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12일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재개 시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변론 기일은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탄핵심판 변론이) 다음 주 한 번 정도 더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그러면 2월 하순이 시작되는데 그 기점이 일단은 (한 전 대표 정치 복귀의) 가장 빠른 시점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방어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나올 이유는 없다"며 "도의적으로 봤을 때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잘못 판단해 내린 것이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방어권이 있지 않나. 그 시간을 존중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변론이 종결되면 탄핵심판 결정 전에라도 한 전 대표가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탄핵 결정까지 기다리기에는…"이라며 "너무 늦게 나올 수는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광장 정치를 하는 강성 보수 지지층 발언이 보수 전체를 대변하는 듯한 느낌의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온건 보수층과 중도를 품고 나가는 스탠스를 취해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고 보수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선 한동훈이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러니 너무 늦게 나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야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과 관련해선 "이 시점에 이 문제를 던지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결국 정리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정상적으로 자기 일을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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