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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시립미술관 설립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오는 18일 옛 밀양대학교 자리에 위치한 햇살문화캠퍼스 3층에서 시립미술관 추진을 위한 첫 주민 간담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예술단체,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간담회는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전반적인 방향 수립을 위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밀양시립미술관 설립 사업은 문화 예술에 대한 지역민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하려고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미술관 운영 방식, 소장품, 전시 내용, 건축 형태 등 구체적인 건립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후 상세 계획 수립, 문화체육관광부 설립 협의,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 및 심사, 예산 편성과 기본계획 실행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 "간담회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안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시립미술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