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마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목표가↑"
기사 작성일 : 2025-02-14 09:00:18

이마트


[촬영 정유진]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6만9천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7조2천497억원, 영업적자는 77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다만 서현정 연구원은 "통상임금과 퇴직보상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효과와 기저효과 등이 반영돼 전년 대비 3천580억원 증가한 4천억원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할인점을 포함한 핵심 사업부에서 구조조정 및 통합매입 등의 효과로 1천700억원 이상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오는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히자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적 턴어라운드(반등)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기별 실적 모멘텀을 주목하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할인점 매출이 낙폭을 줄이고 이익 회복을 보여준다면 주가 상승 폭은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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