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대행, 부산 공사장 화재에 "화재진압·인명구조 총력"(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4 15:00:02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부산=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2.1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서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부산시, 기장군 등 관련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고 대행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사고 대응과 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소방청은 화재 진압 및 현장 수색·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경찰청은 사고 현장 주변 통제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부산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을 가동하고, 기장군은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소방의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고용부에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즉각 가동해 사고 수습을 총괄하고 사고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앞서 행안부는 화재 직후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급파해 지자체 수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력을 현장에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127대와 소방관 352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