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상 LIG 회장, 중동 방산전 참석…"K-대공망 알린다"
기사 작성일 : 2025-02-16 17:00:17

(세종= 차대운 기자 = 구본상 LIG 회장이 중동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석해 'K-대공망' 홍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석해 한국의 새로운 방산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동에서 'K-대공망'의 우수성을 알린다.

1993년 시작된 ID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종합 방산 전시회다. 올해 65개국에서 1천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 통합 설루션을 선보인다.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IDEX에 참여해 온 LIG넥스원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인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L-SAM을 비롯해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의 국내 개발을 선도한 체계종합업체로써 축적한 역량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전시회가 K-대공망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 회장은 방산 업계 대주주로는 드물게 중동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매년 IDEX 2025 행사에 참여해 엣지, 타와준, 칼리두스 같은 UAE 주요 방산 기업 고위층과 지속해 소통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K방산 열풍이 불기 전부터 '지속성장의 답은 수출 확대'라는 신념으로 20여년간 쌓아온 구본상 회장의 네트워크가 중동을 중심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다층방어 통합 설루션 'K-대공망'의 구축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구본상 LI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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