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회담 선방?…이시바 지지율 '찔끔' 상승
기사 작성일 : 2025-02-16 19:00:57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지지율은 낮은 수준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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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15∼16일 전국 성인 2천4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의 월례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 작년 10월 지지율은 46%였으나 11월 31%로 급락하고서 12월 30%, 올해 1월 28% 등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이번에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교도통신의 15∼16일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9.6%로 전월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 지난 7일 미·일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률은 50.1%였고 부정적인 응답은 42.7%였다.

앞서 NHK가 역시 정상회담 성과가 반영된 지난 7∼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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