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건축물 4단계로 나눠 생애주기별 안전 관리
기사 작성일 : 2025-02-17 17:00:20

(고양=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안전사고 발생과 자연재해에 대비해 건축물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 건축물 안전 점검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시는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건축물 안전 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건축물을 총 4단계(신축단계·준공단계·유지관리·해체)로 나눠 생애주기별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단계 안전 점검에는 점검 목적과 특성에 따라 건축·구조·시공·토질 및 기초·토목구조·건설안전·건설기계 등 7개 분야 민간 전문가 56명으로 구성된 건축 안전 자문단을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 연면적 3천㎡ 이상 다중 이용건축물 등 약 320곳에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축물 약 360곳의 정기안전 점검도 한다.

또 소규모 민간 건축물 관리를 위해 3종 시설물 지정 실태를 조사한다.

준공 후 15년이 지난 일정 규모 이상 민간 노후 건축물 102곳이 대상으로, 조사 결과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건축물은 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해 정기 점검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도로시설물도 29억원을 들여 안전 점검과 진단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정기 안전 점검 342곳, 정밀 안전 점검 47곳, 정밀 안전 진단 2곳으로 나눠 시설물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핀다.

여기에 36억원을 들여 주요 도로시설물 12곳을 보수·보강한다.

지난해 점검 결과 보수·보강 필요성이 발견된 고양 1교, 강매지하차도, 북진교 등 10곳에 차량 방호벽 교체, 교량 단면 보수, 재포장 등을 진행한다.

강촌 육교와 백마 육교에는 대설 예방시설을 설치해 겨울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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