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대형 여객선 도입 10번째 공모에 복수 선사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2-17 19:00:32

인천∼백령도 운항했던 하모니플라워호


[ 자료사진]

(인천= 황정환 기자 =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한 10번째 공모에 복수의 선사가 지원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인천∼백령도 항로의 대형여객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10차 공모에 복수의 선사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옹진군은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지원 업체 수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공모에 사업 제안서를 낸 선사는 3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옹진군은 조만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선사의 제안 설명을 들은 뒤 최고 득점 1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평가는 수행 능력(20점), 사업 계획(60점), 가격 평가(20점), 3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군은 2020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해 9차 공모까지 진행했지만, 참여 선사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군은 선박 직접 건조와 민간 선사 공모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9일 10차 공모를 냈다.

옹진군 관계자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백령도 항로에서는 차도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가 운항했으나 선령 제한(25년)에 따라 2022년 11월 운항을 중단했다.

이 항로에는 현재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 중이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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