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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올해 '한강페스티벌'을 함께 완성해 나갈 민간협력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올해 한강페스티벌은 '두근두근 한강'이란 큰 주제 아래 '하하호호' 봄날 나들이, '시원시원' 여름 피서,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핫둘핫둘' 가을 산책, '포근포근' 겨울 낭만 등 계절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모 참가 자격은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실행할 수 있는 민간기업·단체다. 사업예산 자체 조달과 실행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민간협력사는 행사를 주관해 총괄기획 및 실행을 맡고 서울시는 장소 제공, 홍보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심사는 한강과의 적합 정도, 사업수행 능력, 공공성, 안전관리 부문 등에 대한 면접으로 진행된다. 3월 중 조건부 선정 후 세부 협의를 거쳐 5월에 최종 선정 기업과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10개 내외 민간협력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한강과의 적합 정도와 사업수행 능력을 다른 항목에 비해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고 시는 전했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상세 공모내용 확인 후 사업계획안 등 필요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미래한강본부 한강문화관광과(☎ 02-3780-0720)에서 받는다.

지난해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 한강'을 주제로 열린 한강페스티벌에서는 총 13개의 민간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소음 없는 이색파티 '한강무소음DJ파티', 야간에 운영된 '빛나는 달빛수영장' 등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과 함께 민관 시너지를 내 사계절 내내 특별하고 활력 넘치는 매력 축제 한강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