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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서 기자 = 정부합동민원센터의 온라인 민원 상담 가운데 가장 민원이 많았던 분야는 고용·노동 분야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9일 지난해 접수해 처리한 민원 서비스 2만4천249건을 분석한 결과 실업급여, 퇴직금, 직장 내 괴롭힘 등 고용노동 분야 민원이 6천671건(29.9%)을 차지했다.

이어 주택청약, 임대차보호법 등 주택건축 분야 민원이 1천953건(8.1%)이었고, 이외 식품의약 분야(1천880건·7.8%), 재정금융 분야(1천709건·7.0%)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8.7%), 경기(25.2%), 인천(5.5%) 등 수도권 민원 상담이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민원 처리 기간은 온라인 민원 상담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평균 3.5일에서 지난해 1.3일로 단축됐다.

또 권익위는 지난해 상담 과정에서 ▲ 군부대 군기 교육과 휴가 단축의 이중 징계 ▲ 학교 내 장애인 아동 편의시설 미비 ▲ 군부대 신축에 따른 피해 지원 미비 등 17건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소관 기관에 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산하 정부합동민원센터는 소관 기관과 상관없이 모든 민원에 대해 상담이 가능한 종합상담 창구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고충 및 불편 사항에 대한 상담이 국민권익위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기관에서 해결이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도 권익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