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권 도전 여부에 "정치인은 누구나 도전 가능"
기사 작성일 : 2025-02-19 15:00:03

발언하는 나경원 의원


박동주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2.19

최평천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9일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정치인은 누구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주최한 노동 개혁 토론회가 끝난 뒤 '탄핵을 반대하는 인사 가운데 대선 후보로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이 주목받는다'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할 것은 아니고, 일반론적인 얘기"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나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조기 대선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종료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인용을 전제로 한 조기 대선에 선을 그으면서도 대권 도전 가능성을 닫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나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 행보를 한다. 좌충우돌을 넘어 혹세무민"이라며 "많은 분이 중요한 어젠다를 두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 당의 이재명 대선 (행보)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해선 "그 부분은 조심스럽다"며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겠나. 말을 아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씨 측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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