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합계 10-0 완승으로 UCL 16강 진출…이강인 추가골 기점
기사 작성일 : 2025-02-20 08:00:44

쐐기골 넣은 마율루


[로이터=]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레스트를 대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10-0으로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UCL 토너먼트의 '단골손님'인 프랑스 최강 PSG은 13년 연속으로 이 대회 16강에 올랐다.


이강인


[AFP=]

이번 대회 16강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는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강인 3명으로 늘었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무대인 UCL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가 3명이나 활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SG는 리버풀(잉글랜드)이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 중 한 팀과 내달 홈 앤드 어웨이로 16강전을 치른다. 상대팀은 추첨으로 확정된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모두 자국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이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PSG가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파비앙 루이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 넣고 기뻐하는 PSG 선수들


[로이터=연합,]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투입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5-0을 만드는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9위인 브레스트는 선두이자 절대1강인 PSG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PSG는 서로 다른 선수가 7골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브레스트를 숨 막히게 했다.

PSG는 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39분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의 연속골에 2-0으로 앞서나가며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14분에는 비티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PSG 마르키뉴스


[로이터=]

후반 15분 이강인, 데지레 두에, 16분 곤살루 하무스가 투입된 뒤에도 PSG의 공세 수위는 내려가지 않았다.

두에가 투입 4분 만인 후반 19분에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누누 멘데스가 아슈라프 하키미의 도움을 받아 5-0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로 멘데스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전진 패스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하키미의 발 앞에 정확히 배달됐고, 하키미는 문전으로 땅볼 센터링을 보내 멘데스의 득점을 도왔다.

PSG는 하무스(후31분), 세니 마율루(후41분)의 골까지 터지면서 1, 2차전 합계 10-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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