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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수면 개선에 효과적인 특허 기술을 민간에 이전했다.

20일 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전날 자원관에서 원료 생산·유통 및 개발 기업인 부산한약품과 길초근 추출물 특허에 대한 기술 이전 체결식을 했다.

길초근은 여러해살이 식물인 쥐오줌풀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울릉도, 제주도 및 도서 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진정, 진통, 수면 유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수면 개선 효과 연구에서 길초근 추출물 처리 시 수면 유지 시간을 40∼50% 증가시키는 수면장애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6월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자원관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이전해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 개발이 가능하게 했다"면서 "앞으로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 표준화 등의 공동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