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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2천174곳의 안전 실태를 연중 감찰한다.

30일 광주시가 발표한 올해 안전 감찰 운영 및 추진계획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부터 놀이시설들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 현황, 보험 가입 여부, 관리주체 의무사항과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파악한다.

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해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시민 설문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이행실태'는 1순위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2순위였던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관리실태' 점검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등 전문가와 함께 보호구역 지정·해제, 노상주차장 이전·폐지 등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육교가 내려앉은 것과 관련해 지역 육교의 손상 상태도 파악한다.

전통시장 화재, 소규모 공사장 안전사고, 지역 축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안전 감시 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