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직개편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전반기 회기 마무리
기사 작성일 : 2024-06-26 16:01:15

(제주= 변지철 기자 =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등 민선8기 제주도정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기구 조정안을 담은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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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는 26일 제4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가 수정가결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제주도의 올해 하반기 인사 조직개편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기존의 제주형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으로 변경하고, 2026년 제주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전국체전기획단,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하던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을 한시적 기구로 설치한다.

또 도민안전건강실을 안전건강실로, 도시균형추진단을 15분도시추진단으로, 축산진흥원은 축산생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도의회는 조직개편안 외에도 건물을 다 지어 놓고도 1년 넘게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민관협력의원·약국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이날 81개 안건을 심의·의결하면서, 제12대 전반기 회기를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제12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429회 임시회를 연다.

의장직을 내려놓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산적한 과제를 남겨 놓은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후반기 의회에서 더 잘 해 나가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제12대 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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