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연탄 폐업으로 연탄값 인상…광주시, 취약계층 추가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07-03 12:01:22

남선연탄


[ 자료사진]

(광주=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3일 연탄 가격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취약계층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연탄 공장이었던 남선연탄이 지난 4월 폐업하면서 지역민은 전주 등 타지에서 연탄을 수급해야 하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물류비용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그만큼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연탄 바우처) 712가구에 3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이들 가구는 정부로부터 연간 최대 54만6천원을 지원받고, 광주시는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246가구에 14만원을 추가 지급해왔다.

남선연탄은 공장 주변 주택, 상가에서 지속된 분진 민원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 겨울 가동을 끝으로 폐업했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연탄 지원이나 이웃돕기, 사회공헌 활동 등 온기를 나누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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