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관계 개선 물꼬 트나…시장·의장 화합·소통 다짐
기사 작성일 : 2024-07-04 12:01:20

(춘천= 이상학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최근 김진호 시의회 의장을 방문해 연임을 축하하면서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왼쪽)과 김진호 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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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춘천시에 따르면 육 시장은 전날 시의회를 찾아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 의장의 연임을 축하하고 소통과 화합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육 시장은 "시민 성공을 위해 시의회를 자주 찾아 소통하겠다"며 "시의 주요 현안은 의회 도움 없이 추진될 수 없는 만큼 많은 관심과 공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시장이 성공해야 시민이 성공한다"고 화답했다.

이를 두고 그동안 지역 현안을 두고 갈등이 깊었던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경직된 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춘천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부결하고,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는 등 사안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육 시장이 먼저 김 의장을 찾아가 공개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히고, 김 의장이 이에 화답하면서 양 기관의 관계도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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