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산 테리제화, 마켓플레이스 입점 후 매출 77배 뛰어"
기사 작성일 : 2024-07-05 10:00:19

성혜미 기자 = 쿠팡은 부산의 테리제화가 마켓플레이스 입점 후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77배 뛰는 등 마켓플레이스에서 성장하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쿠팡 "부산 테리제화, 마켓플레이스 입점 후 매출 77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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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마켓플레이스는 G마켓, 11번가와 마찬가지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오픈 마켓이다.

쿠팡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을 마켓플레이스에 입점시켜 전국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게 하고, 컨설턴트의 판매 노하우 강의 등 교육과 AI(인공지능) 스마트광고 및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을 지원했다.

테리제화는 1967년 부산 양정동의 OK양화점으로 시작해 2016년 테리 수제화, 2022년 테리제화로 이름을 바꾸며 50년 넘게 대를 이어 신발을 만들어 온 업체다.

테리제화는 경영난으로 연 매출이 1천만원 미만으로 내려가자 2022년 말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고 지난해 매출이 6억원으로 뛰었다.

이성용(43) 태리제화 대표는 "아버지부터 이어온 소규모 수제화 공장만 운영하다가 쿠팡에서 매출이 급상승해 기성화 공장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직원도 3∼4명의 구두 장인에서 1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군의 농업회사법인 허브앤티 또한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후 자체 브랜드 '다하다'를 출시하면서 3년 만에 월매출이 400만원에서 3억원으로 75배 늘었다고 쿠팡은 소개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시스템은 혼자서 상품 등록과 판매, 관리까지 가능해 인건비와 판매가를 낮출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의 도전과 지속가능성을 응원하며 다양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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