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해 교통사고예방…온산단지서 위험물차량 합동검사
기사 작성일 : 2024-07-14 13:00:32

김은경 기자 = 소방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TS) 등 유관기관과 11일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서 위험물 적재차량 다발운행구간 합동 가두검사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은 데이터에 근거해 위험물질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및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빅데이터 활용 위험물질 교통사고 예방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동 검사 및 캠페인은 협의체에서 제안된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현장에 시범 적용한 첫 사례다.

소방청 등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수집한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의 사전운송계획서와 운행기록 분석에서 도출된 위험물 적재 차량 이동이 잦은 구간 12개소 중 한 구간인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를 합동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울산소방본부와 관할 소방서는 위험물 차량 운송 자격 적격 여부와 적재 등 운송운반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위험물질 운송 차량에 장착된 단말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지역본부와 울산경찰서는 위험물 차량을 대상으로 화물차 사고 예방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합동 검사는 관계기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정된 최적의 시기와 장소에서 진행된 첫 사례로, 위험물 운송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화물차 운전자들도 위험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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