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체험도 하고…대전 동구 북카페 '동네북네' 호응
기사 작성일 : 2024-09-05 14:01:15


[대전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독서·소통·문화 복합공간인 북카페 '동네북(BOOK)네'가 대전 동구 지역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연 동네북네 1호점인 홍도점을 시작으로 용운동, 대동, 효동, 가양1동까지 총 5곳에 북카페를 개관했다.

'동네북네 북카페'는 조용한 도서관 이미지에서 탈피해 사람들이 만나 소통하고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다. 주택가 밀집 지역이나 도시재생 지역 등 이용 주민의 특성을 살려 동별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근 개관한 가양1동점은 동구국민체육센터 2층 유휴공간을 증축해 복층구조를 살리는 등 이색적인 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통창 뷰를 따라 조성된 독립적인 1인 공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동시에 독서를 할 수 있고, 1층에 있는 포켓룸은 아지트 역할을 하기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플랜테리어(식물 인테리어)를 이용한 포토존은 푸릇푸릇하고 싱그런 느낌을 가득 담고 있어 힐링 공간의 역할도 한다.

구는 2026년까지 산내동, 가양2동, 신인동 등에도 북카페를 추가 조성해 지역 밀착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가양1동점을 찾은 한 부모는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매번 도서관을 찾아다녔는데,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북카페가 생겨 정말 마음에 든다"며 "책도 읽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앞으로 더 자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책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을 활용한 특색 있는 북카페를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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