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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주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2일 원내에 방사성의약품의 확대 생산과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의약품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원센터는 약사와 수의사, 연구원 등 13명으로 구성돼 '요오드화나트륨(I-131)액'과 같은 방사성원료의약품의 'BGMP'(원료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 생산,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GMP'(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술 지원, '싸이로키티 주사액(I-131)' 등 동물용 방사성의약품의 'KVGMP'(동물용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제조 기술 등을 지원한다.

수입 방사성의약품의 품질검사 지원과 방사성의약품의 국산화 연구 등도 담당한다.

주한규 원장은 "올해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신규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방사성의약품 연구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방사성의약품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은 1960년대부터 방사성의약품을 생산·공급해왔으며 2001년 처음으로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간암 치료제 '밀리칸'을 개발했다.

이후 18종 이상의 방사성의약품을 등록했으며 지난 5월에는 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생산하는 방사성 원료의약품 요오드화나트륨(I-131)액이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