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일언론인 모임 '특종-추억의 사진전'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09-19 16:01:11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지역에서 발생했던 중요한 역사의 현장을 담은 '특종 -추억의 사진전'이 19일 춘천시 지하상가 상상언더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양강댐 방문을 특종 보도한 홍훈자 전 기자(왼쪽)의 인사말


[강일언론인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진전은 강원일보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강일언론인회가 마련했다.

각 회원이 취재 현장에서 포착한 특종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전시회다.

언론의 역할과 가치를 되새기고,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다.


개막식 강일언론인회 기념 촬영


[촬영 이상학]

사진전에는 역대 대통령과 함께 포착된 회원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비롯해 옛 캠프페이지에 비상착륙 했던 중국 민항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제 백담사 은둔생활 포착 사진 등 생생한 취재 현장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둘러보는 시민들


[강일언론인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1974년 5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예고 없이 소양강댐 나들이에 나선 특종 사진과 2003년 5월 북한의 금강산댐(임남댐) 공사현장을 국내 처음 보도한 사진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현역에서 은퇴한 뒤 강일언론인회 활동이 담긴 사진도 전시된다.

사진전은 22일까지 계속된다.


강일언론인회 사진전


[강일언론인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용주 강일언론인회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강원지역 역사의 현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싶었다"며 "빛바랜 사진 속에 담긴 찰나의 기록을 통해 오늘 우리 역사의 진실과 교훈을 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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