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발견 12시간→40분 단축…강원경찰, 스마트태그 무료지급
기사 작성일 : 2024-10-07 16:00:37

강원경찰청


[ 자료사진]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은 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치매 환자·지적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태그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태그는 열쇠나 가방 등 소지품에 미리 장치를 부착해 두면 이를 기반으로 실종 대상자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소형 전자기기다.

최대 5일간 사용이 가능한 배회감지기와 비교해 배터리 유지 기간이 최대 500일로 길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크기도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12시간에 달하는 배회감지기와 달리 스마트태그는 약 40분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강원경찰은 스마트태그 보급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업무 부담을 덜어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경찰은 올해 시범 운영 이후 제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태그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태그 지급 대상은 실종 전력이 있는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등으로, 보호자들이 관할주소지 경찰서에 문의하면 된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실종 예방과 실종자 조기 발견 체계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도내 관계기관과 연계·협력해 사회적 약자 보호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