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 외국교육기관 영국 로얄러셀 캠퍼스 건립사업 본격화
기사 작성일 : 2024-10-23 09:00:23

로얄러셀스쿨 부산 캠퍼스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 1호 외국교육기관인 영국 로얄러셀의 부산캠퍼스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영국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은 지방재정법상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대상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부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로얄러셀스쿨 추진단이 지난해부터 행정절차를 준비해왔다.

부산시 1호 외국교육기관이 될 로얄러셀 부산캠퍼스는 2025년 착공,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명지국제신도시에 유치원, 초·중·고 과정 외국교육기관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가덕신공항 개항과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 개발 등 향후 증가할 외국인 수요에 따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다.

일반 외국인학교와 달리 내국인 정원 제한이 있는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인재 유출 방지,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투자 견인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에서 인천 2곳, 대구 1곳만 외국교육기관이 운영 중이며, 동남권에는 전무한 시설이다.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사업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지난 7월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리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시장의 주도로 자치단체가 부지만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심사를 완화하는 안건 의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박 시장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의 사전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혁파하고 속도감 있게 지역 현안을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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