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 "석탄 도시→청정메탄올 도시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1-18 18:01:14

(태백= 이상학 기자 = 이상호 태백시장이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찾아 석탄 도시를 청정메탄올 도시로 바꾸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 제시하는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태백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찾아 탄소중립으로 기후위기 해결하려는 시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의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콘퍼런스에서는 태백시가 조기 폐광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5대 에너지 대전환 사업은 경제진흥 개발사업(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 물류센터, 근로자 주택단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조성, 풍력발전단지, 강원남부권 산림목재 클러스터, 스마트 마이닝 사업이다.


태백시


[ 자료사진]

태백시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총사업비 4천여억원의 경제진흥개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20일 발표와 평가에 이어 다음 달 셋째 주 최종 결과가 예정돼 있다.

또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설계를 준비 중이며,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마이닝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이번 사례 발표는 석탄도시에서 청정메탄올 도시로 전환되는 첫 사례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시의 노력을 국제 사회에 알렸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정에너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며,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약 4만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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