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임금체불 작년 대비 20% 증가…고용노동부, 점검 나서
기사 작성일 : 2024-12-02 15:01:14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청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정종호 기자 =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오는 13일까지 임금 체불 관련 '현장 예방 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노동부 창원지청은 관할지역인 경남 창원시, 함안군, 창녕군, 의령군에 있는 사업장을 점검해 임금체불 청산 지도 등을 한다.

대상 사업장은 모두 113곳으로 최근 3년간 임금체불이 있었던 사업장 혹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등이다.

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올해 창원지역 사업장 체불액은 약 3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6억원(53.9%)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62억원(16.2%)으로 뒤를 이었다.

양영봉 노동부 창원지청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사업장 경영 사정이 악화해 임금체불이 늘어나고 있다"며 "체불된 임금이 이른 시일 내에 청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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