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코이카, 엘살바도르에 디지털센터 개소
기사 작성일 : 2024-12-08 10:00:21

엘살바도르 디지털 창업 혁신센터 개소식


지난 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시 국가소상공위원회 사무소에서 열린 '디지털 창업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4.12.8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미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시 국가소상공위원회 사무소에서 '디지털 창업 혁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사무소 공간(연면적 977.59㎡)을 리모델링한 디지털 혁신센터는 패션 디자인실, 재단실, 회의실, 시청각실, 3D 프린팅실, 드론실 등으로 구성됐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터 및 스캐너, 정밀농업을 돕는 드론 등 첨단장비도 갖췄다. 예비 창업가, 영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이카는 워크숍과 학위 과정, 맞춤형 기술 지원 등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들이 디지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접근성이 취약한 여성과 청년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드론 설명하는 엘살바도르 국가소상공위원회장


지난 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시 국가소상공위원회 사무소에서 열린 '디지털 창업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폴 스타이너 엘살바도르 국가소상공위원회 회장(맨 왼쪽)이 참석자들에게 드론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4.12.8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코이카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잡고 오는 2026년까지 660만 달러(약 94억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엘살바도르 경제 재건을 위한 역동적 소상공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추원훈 주엘살바도르 대사는 "디지털 혁신센터는 엘살바도르의 모든 기업가, 특히 혁신적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여성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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