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벤처 혁신성장 엔진' 대전투자금융 공식 출범
기사 작성일 : 2024-12-10 15:01:10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대전 지역 벤처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할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10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는 이날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울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자본금 500억원을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천억원은 자금 운용의 지렛대 효과를 위해 모펀드 자금 형태로 조성한다.

자금은 설립 후 5년까지는 3천억원을 운용하고 오는 2030년에는 5천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지역 유망 창업 및 벤처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적극적인 투자와 융자를 통해 벤처투자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한다.

시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직접투자와 나노 반도체, 항공우주 등 정책 맞춤형 간접투자를 구분해 성장을 돕는다.

지역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투자하는 간접펀드 상품도 개발한다.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특별출연을 하는 등 방법으로 융자 계획도 설계했다.

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3천17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27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이번 출범식은 대전시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 '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시민과 지역 내외 주요 기관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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