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도 국비예산 11조8천억원 확보…역대 최대
기사 작성일 : 2024-12-10 20:01:12

이재명 대표에게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건의하는 이철우 도지사


(안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건의안을 듣고 있다. 2024.12.1 [경북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안동= 김선형 기자 = 경북도는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예산 11조 8천677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 예산안으로 확보한 11조 5천16억 원보다 3천661억원(3.2%)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정상회의장 리모델링 137억원, 미디어 센터 건립 69억원, 전시장·만찬장 조성 150억원 등 행사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사업비 총 1천716억원을 확보했다.

국회 예산 심의 기간 중 원전 분야 감액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신속히 대응해 용융염 원자로 원천 기술개발 75억원,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사업 590억원, SMR 지원센터 구축 1억원 등 원전 관련 예산 전부를 지켜냈다.

SOC 분야에서 포항∼영덕을 지나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4천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남북 10축 2천789억원,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1천189억원, 문경∼상주∼김천 철도 60억원 등이 반영됐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차세대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 플랫폼 구축 7억원, No-Code 제조 기술 혁신 성능시험장 구축 22억원, 미래 차 첨단 ECU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20억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올라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APEC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국비 증액을 기대했으나 국회 본회의 감액 예산으로 의결에 반영되진 못했다"라며 "APEC과 저출생 예산 등 국가적 과제와 지역 현안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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