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강원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5년 연장 운영키로(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2-12 19:01:12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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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김지헌 이재현 기자 = 국방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12일 강원 춘천에서 '제10차 국방부-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군유지와 국방부 소유재산 교환, 민통선 출입 체계 개선, 군부대 미활용 유휴 부지 매각 건의 등 7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또 2019년부터 5년 동안 운영한 이 협의회를 추후 5년간 연장 운영하는 것에 전원 동의했다.

이에 따라 협약 기간은 2029년으로 연장됐다.

2019년 이후 지난 5년간 상생발전협의회는 총 10차례 열렸으며, 접경지역 현안 131건 중 112건이 긍정적으로 협의되거나 추가 검토 중이다.

상생발전협의회는 국방부 장관과 강원도지사 및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등 접경지역 5개 군수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다.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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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분야 특성상 협의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정례적인 협의회를 통해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군(軍)과 지자체 간 중요한 소통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상생발전협의회 공동대표인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접경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군사 긴장의 반복으로 지역 경제가 더 위축되고 있다"며 "지역 현안에 더 귀를 기울이고 군에서도 원론적인 접근보다는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군 관련 정책을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군부대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고 장병 영외 활동 시 필요한 정책들을 확대해 군과 지역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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