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과 산지 중심 대설특보 발효…강원도, 비상 1단계
기사 작성일 : 2024-12-21 07:00:29

제설 작업


[TV 제공]

(속초= 류호준 기자 = 절기상 동지(冬至)이자 토요일인 21일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상서(화천) 8.3㎝, 화천 7.3㎝, 마현(철원) 7.2㎝, 철원 6.8㎝, 김화(철원) 6.4㎝, 동송(철원) 6.0㎝, 양지(철원) 5.6㎝ 등의 눈이 쌓였다.

산지는 해안(양구) 3.9㎝, 조침령 3.6㎝, 미시령 3.5㎝, 구룡령 3.3㎝, 내면(홍천) 2.9㎝ 등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현재 철원, 화천, 홍천 평지, 춘천, 평창 평지, 횡성, 원주, 양구 평지, 인제 평지, 영월, 정선 평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는 주말 간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전날 오전 6시부터 비상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는 제설 장비와 제설 인력 등을 전진 배치했으며,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대설 대응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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