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설관리공단 공사 전환 추진…타당성 용역 착수
기사 작성일 : 2024-12-24 17:01:13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제공]

(청주=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용역에는 청주시 현황 분석과 타 시·군 전환 사례 조사, 공사 전환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전환 이후 추진 대상 사업 발굴과 수지 분석, 공사 조직 및 인력 구성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정비 등에 나서고, 시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 설립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요충지인 청주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를 필두로 첨단산업이 발달하면서 산업단지와 주택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공사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공사가 설립되면 지역 맞춤형 개발이 효과적으로 이뤄져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재투자를 유도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와 천안, 당진 등 여러 지자체가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공사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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