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최대 25만원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1-09 11:00:33

(오산= 김광호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올해부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숙박형 체험학습비를 1인당 최대 25만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오산시의 새로운 교육복지 사업이다.


이권재(왼쪽에서 두번째) 오산시장과 화성오산교육청 간담회


[오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를 위해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오는 3월부터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학교별 지원 인원과 금액을 확정한 뒤 보조금을 각 학교에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고교생 전원에게 최대 50만원의 체험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에 발맞춰 지원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학창 시절 가장 큰 설렘인 체험학습을 모든 학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정책이 고물가 시대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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