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에 2천억원 규모 추가 인도적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1-14 01:01:00

옥사나 졸노비치 우크라 사회정책부 장관과 하자 라비브 EU 위기담당 집행위원


[하자 라비브 EU 집행위원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 송진원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억4천만 유로(약 2천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황폐화하고 있어 1천270만명에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기금은 식량, 쉼터,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 겨울철 보호 등 긴급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쟁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취약 계층 지원이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수용하는 이웃 국가 몰도바에도 800만 유로(약 119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금을 포함해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제공한 인도적 지원금은 11억 유로(1조6천억원) 이상이 됐다. 이 가운데 10억9천만 유로는 우크라이나에, 8천400만 유로는 몰도바에 배정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EU 집행위 내 위기담당 하자 라비브 위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운 인도적 지원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EU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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