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에 2천100억원 투자
기사 작성일 : 2025-01-14 12:00:19

한지훈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5천만달러(약 2천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6월 나틱시스와 펀드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첫 성과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의 176MW 규모 데이터센터와 버지니아의 110MW 규모 데이터센터로,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이번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 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 IB(투자은행)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낸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는 "해외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PE(사모펀드)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설정한 '우리-나틱시스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의 투자 규모를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15억달러(약 2조1천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사옥


[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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