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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기자 =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약 115만t이 묻힌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18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자연자원부 중국지질조사국은 윈난성 훙허 지역에서 잠재 매장량 115만t의 대형 이온 흡착 희토류 광상(자원 매장지)을 발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매장된 자원 가운데에는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을 비롯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등 주요 희토류 원소가 47만t 이상 포함돼 있다고 지질조사국은 설명했다.

지질조사국은 이번에 발견된 매장지에 대해 "1969년 장시성에서 이온 흡착형 희토류 광산이 처음 발견된 이후 또 하나의 중대한 돌파구"라며 "중국 최대 중희토류 광상이 될 전망으로, 희토류 산업 사슬을 완성해 중·중(中重) 희토류 자원 분야에서 전략적 우위를 더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온 흡착형 광상은 풍화작용에 의해 점토광물에 희토류가 흡착돼 형성되며 광석 상태의 희토류 광물에 비해 채굴과 추출이 용이하다. 이러한 이온 흡착형 광상은 중국 남부 일대에 주로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