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최상목 대행에 '1229 마음센터' 건립 건의
기사 작성일 : 2025-01-18 18:01:10

마음안심센터 추진 설명 듣는 최상목 권한대행


(광주=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마음안심센터 추진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광주= 장아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자조 공간인 '1229 마음센터'(가칭)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전일빌딩245에 마련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최 권한대행과 만나 1229 마음센터 지원과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유가족을 비롯해 사회 재난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수시로 만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자는 취지다.

광주시는 유가족 협의를 전제로 1·2단계로 나눠 마음센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일빌딩 4층에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대시민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 1229 마음센터를 건립해 종합적인 재난 심리 지원을 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 부지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광주시가 (유가족 심리 치유·일상회복 등에) 선제적으로 나서줘 고맙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 등 정부대표단과 강 시장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합동추모식에 참석한 뒤 참사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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