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대응력 강화…전북 소방, 전국 최대 화재 훈련시설 구축
기사 작성일 : 2025-01-20 11:01:22

전북자치도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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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나보배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전국 최대 규모의 화재 훈련시설을 구축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한다.

2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장수군에 소방 교육대, 항공대 등이 포함된 소방 안전 타운을 조성하고 실물 화재 훈련시설을 상반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연소확산과 연소폭발, 초기 진압, 지휘 전술, 복합전술 등 5종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또 하반기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환경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체험훈련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그간 도내에 제대로 된 훈련시설이 없어 소방대원들이 중앙소방학교 등에서 오랜 기간 대기한 뒤 교육받아야 했던 만큼, 이번 훈련시설 구축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 소방본부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2030감찰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직 문화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경우 낮은 연차 소방공무원을 임시 감찰관으로 지정해 세대 간 공감을 형성하고 갈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소방서장급(소방정) 고위직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연 2회 해당 부서 직원들의 온라인 평가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실전형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맞춤형 119 서비스를 강화해 한층 더 신뢰받는 소방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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