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명품 빠지고 젊은 브랜드 들어온다
기사 작성일 : 2025-01-23 09:01:13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제공]

(대구= 윤관식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 명품 브랜드 5개 매장이 이달 말 퇴점한다.

2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프라다, 버버리, 페라가모, 생로랑, 토리버치 등 5개 매장이 오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버버리와 페라가모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개점 때 입점했으며, 프라다는 2006년 입점했다.

이들 브랜드는 계약 만료에 의한 영업 종료가 아닌 백화점 측과의 협의로 퇴점을 결정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떠난 자리에는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점포가 입점할 것"이라며 "대경선 개통으로 20∼30대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경선이 개통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한 달간 20∼30대 구매 고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MZ세대를 공략한 멀티숍인 코프트(COFT)를 신규 오픈하고 키즈파크인 '메타시티'와 헬스보이짐, 애슐리 퀸즈 등을 연달아 입점시키며 고객 연령층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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