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인천 연안여객선 3만명 이용 예측…예년보다 소폭 증가
기사 작성일 : 2025-01-23 11:00:32

섬 고향 가는 길


[ 자료사진]

(인천= 홍현기 기자 = 올해 설 연휴 인천 섬과 내륙을 잇는 연안여객선의 이용객이 예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전후 10일간(1월24일∼2월2일) 모두 3만800명이 인천 연안여객선 14개 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설 전후 이용객의 평균치인 3만181명보다 2% 많은 수준이다.

일자별 이용객 수는 설 전날인 28일과 설 당일인 29일이 각각 4천5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시민의 연안여객선 이용 요금을 편도 1천500원으로 낮추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최근 시행되면서 예상치보다 실제 이용객 수가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해수청은 이용객 증가에 맞춰 올해 설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560회에서 630회로 70회 늘릴 예정이다.

또 설 연휴에 운항하는 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해사 안전 감독관, 운항관리자, 선박 검사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인천해수청은 설 연휴 기간 인천해양경찰서, 옹진군, 운항관리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현장점검도 벌이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도 설 연휴 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주차 공간 98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무료 주차시간도 기존 10분에서 30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IPA는 터미널 2층에 고객 라운지를 다시 조성해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연안항을 조망하면서 승선을 기다릴 수 있게 했다.

또 터미널 내 전광판으로 실시간 운항 정보와 함께 날씨와 섬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에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도록 특별 교통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